[앵커]
오늘도 폭염의 기세가 만만치 않겠습니다.
중서부와 호남지방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.
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. 양태빈 캐스터!
지난밤도 무척 더웠는데요, 열대야가 나타난 지역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.
[캐스터]
네, 낮 동안의 열기가 밤에도 쉽게 식지 못하고 있는데요.
현재 서울 기온이 27.4도로, 간밤에도 계속해서 25도를 웃도는 무더운 밤이었습니다.
그뿐만 아니라 대전과 목포, 제주 등 다른 지역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면서 밤잠 이루기 어려운 날씨였습니다.
열대야는 한낮에 폭염으로 이어지겠습니다.
현재 중서부와 호남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데요.
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, 서울 낮 기온 34도, 전주는 35도까지 치솟겠습니다.
다만, 동해안 지방은 동풍 영향으로 더위가 주춤하겠습니다.
내일과 모레도 맑은 날씨 속에 밤낮을 가리지 않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.
다만, 제5호 태풍 '노루'가 북상하면서 일요일부터는 곳곳에 비 예보가 나와 있는데요.
지금 예상대로라면 태풍은 일요일에 제주도 남쪽 해상까지 북상하겠고, 다음 주 월요일쯤 방향을 틀어 대한해협을 통과하겠습니다.
따라서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제주도와 남부, 영동지방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있습니다.
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하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, 제주와 남부, 동해안에는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.
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정보 잘 확인하시고, 미리 대비하시기 바랍니다.
지금까지 YTN 양태빈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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